BOOKS
SUNLIT DAYS 1
파도는 여전히 하얗다
포근나루가 처음 내보낸 책입니다. 부산 바다를 무대로, 한 사람 안에 짙은 남색과 주황이 함께 사는 시간을 적었습니다. 달의 위상에, 마른 열매에, 일렁이는 물결에 마음을 나란히 놓아 보는 글들입니다.
우울을 미화하지도 부정하지도 않고 가만히 관찰합니다. 회복을 다 끝난 일로 선언하지 않습니다. 낫지 않았지만 살아가는 날들, 그 안에서도 바다와 사람과 글로 착지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.
파도는 여전히 하얗다.
부서져 작아져도, 저 물방울 하나는 행복하다.— 「산산이 부서지는 것들」에서